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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3 MB 지지도 숨은 속뜻은

 25일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언론은 때를 맞춰 MB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일제히 발표하며 지난 1년을 평가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2007년 12월 대선에서 약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이다가 '美親소' 파동과 독도 파문, 촛불정국을 거치면서 10%대로 추락했던 지지율이 다시 뛰어 올랐다는 것이다. 현재 MB 지지도는 평균 30%대를 회복한 뒤 무섭게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한겨레-리서치플러스 : 34.1%  ☞중앙일보-한국리서치 : 32.2%
☞조선일보-한국갤럽 : 33.5%     ☞경향신문-현대리서치 : 32.7%
☞국민일보-동서리서치 : 36.6%     (MB지지율:2월 23일 기준)

 ▶껑충껑충(?) 뛰는 지지율
 취임 1년 때 전임 대통령 지지율은 DJ가 55.9%, YS가 55.0%, 노태우 전 대통령 28.4%, 노무현 전 대통령은 25.1%였다. 이에 반해 촛불정국을 거치며 10%대로 추락했던 MB 지지율은 35%대로 치솟았다. 허걱~. MB의 지지율이 뛰는 것은 경제위기속에 통합과 안정을 원하는 국민의 여망 때문이다. 또한 전통 지지층인 보수층이 결집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MB 지지도가 상승하는 것은 상대방이 못해서 얻은 반사이익”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여기에 대통령 지지율의 허수가 있다. 지지도가 '우향우'로 편향돼 있는 것. 지역기반인 영남, 50대 이상 전통 보수층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전체 계층에서 고루 상승한 것이 아니라 특정 계층을 중심으로 지지도가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다.

 ▶폭삭폭삭(?) 가라앉는 한나라당
 지난해 가을 40%대에 육박했고 올해 1월엔 10%대로 추락했던 한나라당 지지도가 
대부분 조사에서 30%초반대로 반등했다. MB 지지도와 한나라당 지지율이 사이좋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것. 하지만 여러 조사에서 무당파(지지정당 없음)가 50%로 급증하고 있는 것은 그들의 지지층이 엷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통령의 방패막 구실엔 한계가 있다. 쓴소리를 할 줄 아는 '공당'이어야지, 대통령 주변을 서성이며 당정만 상생해서야 잃어버린 지지율, 잃어버린 10년이 돌아오겠는가. 

 
▶경제 얘기, 이제는 지쳤다
 대선 때의 슬로건은 첫째도 둘째도 '경제대통령'이었다. 그 경제대통령 소리에 국민은 한마디로 '뿅'갔다. 그러나 집권후 곧바로 '세계경제위기'에 봉착했고 쇠고기가 터졌으며 촛불이 켜졌다. '전봇대 뽑기'와 '대운하 파기'로 국민은 혼란스러웠고 수도권과 지방에 줄 '곶감'을 놓고 민심을 저울질하는 정책 때문에 지역분열은 가속화됐다. 언제부터인가 한반도엔 공약만 덩그러니 떴다. 전국에 깔린 건 사업구상 뿐이고 바닥에 깔린 건 한숨 뿐이었다. 짜증, 지대로다.

 지지율 뛴다고 절대 좋아할 일이 아니다. 금값 뛰고 환율 뛰고 물가 뛰고 혈압 뛰는데 그까이꺼 지지율 뛴다고 좋아할 일인가. 이제 '경제대통령' 슬로건 따위는 잊었다. 이제 그놈의 경제위기대책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을' 국민들 한반도 만땅이다.


"지지율 뛴다고 경제가 뛰던가"
"불통이 아니라 소통이다"
"우향우가 아니라 좌우로 날아야 한다"

Posted by 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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