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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22 꽃과 여인, 에로틱한 숲의 정원 (4)


 꽃과 여인…그 생명력 넘치는 몸부림.

 새하얀 캔버스 위에 생명이 피어오릅니다. 여자의 몸이 꽃으로 보이기도 하고, 꽃이 여자의 몸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여체가 꽃이 되는 풍경입니다. 음과 양의 조화가 바탕을 이루는 동양철학에 따라 생명의 탄생과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표현해낸 것입니다. 꽃이 된 여성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여자는 지금 아름다운 한떨기 꽃으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작품을 그린 사람은 청주대학교 회화학과를 졸업한 이현숙 작가입니다. 대학교 시절 술과 음악과 예술과 인생을 교류했던 친구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머나먼 미국 땅에서 살고 있습니다. 잠깐 고국에 들른 그녀가 서울에서 개인전을 연다고 합니다. 학창시절에 그녀의 작품을 본 기억이 없는데 제가 봐도 다분히 철학적이고 오묘하고 신비로운 작품입니다. 그녀의 그림을 감상하려면 서울 종로구 평창동 AW컨벤션센터(4월 6일~5월 5일)로 가시면 됩니다. 그곳에 가면 아름다운 '에로스'의 향연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한광숙 조형예술학 박사는 “이 작가의 그림을 보면 기억의 이미지가 떠오른다”며 “이는 “보편성을 띠는 소재를 택하지만 과거 기억의 이미지가 꽃과 여성의 몸으로 변화되고, 생명성을 감상자에게 전달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작품에 나타나는 장미, 수선화, 안개꽃 등의 이미지는 꽃잎 한 장 한장이 이어져 생겨난 의인화된 생명. 그림 속에서 꽃은 여성이 되고, 여성은 꽃이 됩니다. 어느새 꽃의 정원은 아름다운 꽃 숲을 이루고 원시림은 ‘꽃의 에로스’로 가득 채워집니다.
 “우리 인생에서 삶과 예술의 의미를 주는 단 하나의 색은 바로 사랑의 색깔”입니다. 그녀는 환상과 꿈의 색으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그것은 붉고 강렬한 태양처럼 열정적으로 보입니다. 가장 새롭고 귀한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한 예술가의 강하고 거대한 예술적 몸짓이 몸으로 느껴집니다.

 ‘꽃과 여성의 몸’

 보통의 화가들은 보편성을 띄는 소재(Motive)를 택하지만 그녀의 선택은 과거 해왔던 보수관념들을 털어냅니다. 과거 기억의 이미지가 꽃과 여성의 몸으로 변화되고 생명력을 감상자에게 전달해주기 때문입니다. 꽃(장미, 수선화, 안개꽃)들은 아크릴과 유화물감, 알루미늄, 말린 꽃들을 통해 한 떨기 아름다운 이미지로 다시 태어납니다. 사랑하고 싶어지게 만듭니다. 사랑받고 싶어지게 만듭니다. 감상자에게 자연과 인간의 합일점을 찾게 하며 판타지를 불러일으킵니다. 마치 피카소의 그림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모성애와 생명을 잉태하는 무한한 상상력을 피어나게 합니다. 어쩌면 캔버스는 남성일지도 모릅니다. 그 위에 피어난 한 송이의 꽃은 여성입니다. 그녀가 캔버스 위에 붙이는(Collage) 꽃은 정원을 이루고 원시림 속에 피어나는 '에로스 Eros'로 가득 채워집니다. 그녀의 그림이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이현숙 Lee, Hyun Suk
2005~2006 Instructor, School of Art and Deign at MontgomeryCollege
2004 Bachelor of Arts (Studio Art) at
UniversityofColoradoatColoradoSprings,USA
991 청주대학교 미술대학 회화학과 졸업

개인전
2009.10 갤러리 A&S
2009. 6 갤러리 A&S
2008. 6 갤러리 라메르

단체전
2009 한국미술인협회 안성지부 회원전(안성시민회관, 안성)
2008 경기여류작가전(A&S Gallery)
2008 한국미술인협회 안성지부 회원전(안성시민회관, 안성)
2007 미국 Leavenworth Kansas Artist association group exhibition
(River Front Center, Kansas)
2005 미국 Montgomery College, Faculty Staff Exhibition
(Gudelsky Gallery / AuxiliaryGallery,Maryland)
2003~2004 미국 Annual 2003 / 2004 Group Art Exhibition
(Contemporary Gallery, Colorado)
2000 제3회 한국미술협회 안성지부 회원전(안성시민회관, 안성)
1999 제2회 한국미술협회 안성지부 회원전(안성시민회관, 안성)
1999 장애인을 위한 회원전(안성문예회관, 안성)
1998 사이·꼴 전(청학대미술관, 안성)
1998 삶의향기전(송탄문예회관, 평택)
1998 한국미술협회 안성지부 창립전(안성문예회관, 안성)
1997 동아리전(무신화랑, 청주)
1996 2인전(학천화랑, 청주)
1995 4인전(학천화랑, 청주)
1994 3인전(나무화랑, 서울)
1994 4인전(송산화랑, 청주)
1993 들숨과 날숨전(송산화랑, 청주)
주소: 서울 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63-4 제 1호 2층(화실)
Tel 02) 795-4745

Posted by 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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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안성e좋아 2010.02.23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그림이군요. 꽃과 여인이라.. 몽환적인..
    흠.. 그림을 잘볼줄은 모르지만. 좋은느낌입니다!

    • 피카소 2010.02.23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도 이런 작가가 있나 놀라웠습니다.
      한국의 피카소를 만난 기분~~~

  2. 신윤복 2010.02.23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환적인 분위기가 아주 묘하군요
    여성 몸을 표현해도 야하다는 느낌보단 황홀하다는 느낌이 드는
    그림이네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