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5.21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부부 (2)
  2. 2009.02.06 숙취가 심하시다고요? (6)
  3. 2009.01.30 잠못 이루는 밤…불면과 숙면사이 (5)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높이기 위한 사랑새(잉꼬) 먹이주기 행사가 19일 청주랜드 동물원에서 열려 한 참가자가 손에 먹이를 놓자 새들이 날아와 먹이를 먹고 있다. 충청투데이 이성희 기자

 ▶오랜만에 아내와 대폿술 한잔을 걸치고 집으로 가는 길, 비가 ‘술처럼’ 내렸다. 슈퍼에 들러 맥주 두 병을 더 샀다. 전작(前酌)으로 마신 소주가 설탕물처럼 달았고, 빗물에 취기가 녹아내렸기 때문이다. 연애할 때 둘은 술을 즐겨 마셨다. 취하면 그녀는 잘 웃었고, 이효리 보다 예쁜 눈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지금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썰고도 밤엔 라면을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자연스럽게 남편 앞에서 볼일 보는 아내, 벌거벗은 아내를 보고도 감흥이 없는 남편이 돼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제우심방에 뜨겁게 흐르던 ‘연정’은 사라지고, 차갑게 식어버린 좌심방에 냉풍(冷風)만 분다. (하지만) 물 위에 떠 있는 방갈로 ‘워터빌라’서 비취색 바다를 내려다보며 네스프레소 커피를 즐기고, 테라스 야외침대에 누워 쏟아져 내리는 별을 보는 그런 ‘집’은 아니어도 가정은 힘들고 거친 인생길에서 훌륭한 안식처임에는 분명하다.

 ▶영국의 헨리 8세는 교황으로부터 ‘신앙의 옹호자’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로 가톨릭 맹신자였다. 하지만 젊고 예쁜 시녀와 결혼하기 위해 이혼을 금지한 교황청과 결별하고 성공회로 개종했다. 새로운 부인을 얻기 위해 국가종교까지 바꾼 것이다. 고려시대엔 ‘열녀(烈女)’란 말이 없었다. ‘절부(節婦)’라고 표현됐을 뿐이다. ‘절부’는 남편이 죽은 후 딴 남자에게 시집가지 않고 정조를 지킨 여성이다. ‘열녀’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세종 때 ‘삼강행실도’ 열녀편이 보급되면서부터다. 열녀는 국가가 여성을 속박하기 위해 만든 계획적인 족쇄이자 불평등 정책이었다. 은장도를 버린 지금 ‘무촌(無寸)’의 부부는 남남끼리 만나, 남녀로 살다가, 한순간 남남으로 헤어진다. 지난해 대한민국에서는 11만 6500쌍이 이혼도장을 찍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연차 전 회장이 회갑선물로 준 명품시계 두 개를 내다버렸다고 했다. ‘내다버렸다’는 것은 경상도 말로 없애 버렸다는 뜻이다. 피아제 시계는 개당 1억 원을 호가하는 제품이다.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도 박연차 회장의 돈 40만 달러로 산 아파트 계약서를 찢어 버렸다고 했다. 검찰은 ‘황당하다’며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증거인멸을 시도한 거라고 본다. 이처럼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곤란한 순간마다 자신은 몰랐다며 설레발을 친다. (그러나) 내다버리고, 찢어버렸지만 진실은 '삭제(Delete)'되지 않는 법이다. “아내가 한 일이다. 나는 몰랐다고 말하는 것이 부끄럽고 구차하지만, 이젠 사실대로 가기로 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글은 어쩌면 고해성사다. 부창부수(夫唱婦隨)의 진실게임, 우리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의 부부를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

 ▶21일은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로 2007년 제정한 부부의 날이다. 부부란 마주보고 있을 땐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등 돌리고 잘 땐 가장 먼 사이라고 했다. 지구 한 바퀴를 돌아야 만나는 아주 멀고 먼 사이라는 거다. 소설 ‘태양의 계절’에서 한 남자가 소리친다. “나는 날고 싶어! 태양을 만지고 싶어” 그러자 그의 아내가 이렇게 대꾸한다. “먼저 계란이나 다 먹어요”(직역:꼴값하지 말고 달걀 드세요). 사랑이란 닮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닮도록 자연스럽게 내버려두는 것이다. 한 쪽을 비워두면 오라 하지 않아도 빈자리에 사랑이 소리 없이 앉는다. 꽃은 수수할수록 향기가 짙다고 했다. 아내란 멀미나는 향기다. 핸드폰 버튼 몇 개로 사랑을 전하는 디지털 연애시대, 오늘 밤 문자메시지 하나 날려보는 건 어떨까. “요즘 힘들지? 오뎅바 가서 소주나 한잔 하자고.”

Posted by 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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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테리우스원 2009.05.26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부의 사랑이 남다르시군요
    서로의 취향에 맞추어 사랑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오늘도 즐거움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2. 고맙습니다 2009.05.26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춰가며 그냥 웃지요


 ‘술 공화국’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지난해 1인당 맥주 91병, 소주 72병을 마셨다. 술을 마실 수 있는 19세 이상 성인(3700만 명 기준)의 경우엔 93병으로 4일에 1병꼴이다. 화병 나는 경기침체 탓이 가장 컸다. 서민의 술인 소주는 10% 가까이 늘었고, 맥주와 양주 소비량도 5% 늘었다. 소주만 34억 5000만 병을 마셨는데 1년 전보다 3병을 더 마신 셈이다. 지난해 9월 한 달에만 2억 8242병의 소주가 바닥을 비웠다. 맥주는 총 44억1000만병(500㎖ 기준)으로 2007년(41억921만병)보다 3억병 정도(5.2%) 증가했다. 국민 1인당 91병, 성인만 계산하면 119병이다. 결국 '민심의 속'을 달래기 위해 나온 술이 '술고래들의 속'을 상하게 만들었다. 참고로 담배는 지난해 946억 개비를 피웠다. 국민 1인당 1970개비 꼴이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유행한 소폭(소주+맥주) 음주문화도 소주와 맥주의 소비를 키웠다는 주장이 있다. 순한 소주와 순한 담배 효과도 한몫했던 게 사실이고….

 사랑과 우정과 일과 술 사이
 사랑과 우정과 일의 매개로 술만한 것도 없다. 시간을 초월하고 공간을 초월하고 언제 어디든지 술은 ‘친구’처럼 달려온다. 그러나 술이란 ‘놈팡이’는 ‘첫인상’이 좋을 뿐 뒤끝이 엉망이다. 그게 바로 숙취(宿醉)란 적이다. 전날 기분 좋게 마신 ‘폭탄’이 다음날 여지없이 ‘생활의 폭탄’으로 돌변하는 것이다. 숙취란 전날 마신 술이 다음날에도 깨지 않고 취해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 원인은 혈액 속에 알코올 산화물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보통 성인이 1시간 동안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6g정도. 소주 한 병을 마셨다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10시간 이상 걸리는 셈이다.



 숙취 해소를 돕는 식품들
 자, 그렇다면 숙취해소를 돕는 식품들을 살펴보자. 다분히 '상식적인 내용'들이지만 다시한번 복습하고 복기해보는 것이다. 숙취해소비법은 저마다 하나씩은 갖고 있는데 나의 경우 '짱깨집 볶음밥'이 짱이다. 언젠가 속이 니글거려 고생하다가 ‘이판사판’ 심정으로 느끼한 음식을 먹었는데 속이 괜찮더라는 말씀. 또하나가 있다면 뭐니뭐니해도 '라면'이다. 라면이나 자장면 같은 분식류가 속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됐다. 물론 내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숙취해소음료
 음주 전에 마셔야 2배 정도 효과가 높다. 그러나 덜 취하기 때문에 더 많이 마시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숙취해소음료를 너무 과신해서는 안 된다.
 
▶칡즙
 칡은 구황작물로서 겨울에도 얼지 않고 죽지 않는다. 칡의 성분은 다이드진, 게니스테인. 푸에라린, 케르세틴, 다이드자인, 파라쿠마릭산 등이다. 칡은 간에서 과산화지질을 막아주고 알코올성 간 손상을 완화시켜서 간을 보호한다. 칡은 음주욕구를 없애주고 몸 안에 알코올 흡수를 감소시킨다고 한다. 인삼도 중화작용이 뛰어나 술기운을 빨리 없애는 효과가 있다.
 ▶물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 물은 탈수를 막아주고, 알코올을 빨리 해독한다. 물을 보충하는 것은 생수나 보리차를 마시고 ‘차가운 꿀물’도 좋다. 이온음료, 과일주스도 괜찮다. 특히 중요한 것은 술을 마실 때 ‘물 한잔, 술 한 잔’ 할 것을 권한다. 갈증이 생길 때는 맹물을 마시는 것 보다는 차를 마시거나 설탕을 탄 보리차가 좋다. 구역질엔 귤껍질 달인 물이 좋다.
 ▶사우나
 잠자기 전에 30분 정도 뜨거운 물에 '족탕'을 하면 숙취해소에 좋다. 반신욕으로 땀을 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사우나에 들어앉아 억지로 땀을 빼는 것은 좋지 않다. 강제로 땀을 빼면 탈수 증상이 일어날 수 있고 오히려 숙취가 심해질 수 있다. 숙취 해소에 가장 적당한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39도. 38~39도 정도의 따뜻한 물은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간장에 신선한 혈액을 보다 많이 공급함으로써 간장의 해독 작용을 도와준다.
 ▶해장술 NO
 술 마신 다음날 해장술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새로 들어간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의 처리과정을 일시적으로 막아서 불쾌감을 못 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해장술의 효과는 잠깐이고 간에 악영향을 준다. 영어권에서는 해장술을 ‘개털(hair of the dog)’이라고 부른다. 헤밍웨이가 즐겨 이용한 방법이다.


 
▶해장국
 해장국을 먹어서 발한시키는 것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재첩국은 조개에 들어있는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이 풍부해 술독을 풀어주며 간을 보호해준다. 콩나물 해장국은 뿌리에 함유돼 있는 아스파라긴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것을 도와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북어국은 혹사한 간을 보호해주는 아미노산이 많고, 선짓국에는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해 술독을 풀어주고 몸에 활력을 주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인 역시 과음으로 깨진 영양의 균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준다. 콩나물 김치국도 시원하다. 우거짓국, 매운탕도 좋다. 미역이나 해조류를 된장에 풀어 끓인 국물도 좋다.
 ▶과일
 오이, 부추, 연근, 솔잎, 무 등의 숙취해소 식품이다. 감은 비타민C가 풍부해 술독을 풀어주고 과음 후 원기 회복에도 좋다. 오이를 잘라 생즙으로 갈아 마셔도 좋다. 배 역시 체내 알코올 성분을 빨리 분해시켜 숙취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모과는 토사곽란(구토, 설사)에 효과가 있는데 술 마신 후 속 쓰릴 때 마시면 도움이 된다. 유자차는 주독을 풀고 음주 후 구취 제거에 좋다. 술이 덜 깼을 때는 달게 잘 익은 단감 2~3개를 먹으면 좋다.
 ▶토마토
 서구에서는 토마토를 해장에 많이 이용한다. 미국은 날달걀이나 노른자위에 소금, 후추, 토마토 주스, 식초, 브랜디 등을 올려 먹는다. 이탈리아에서는 해산물을 끓여 국물을 내고 여기에 토마토와 향신료를 넣어 얼큰하게 끓여 낸 해산물 수프로 해장을 한다. 몽골인들은 양의 눈알을 삭혀서 토마토 주스에 넣어 마신다.
 ▶허깨나무(헛개나무, 지구자)
 허깨나무엔 숙취에 좋은 타우린과 아스파라긴이 많다. 허깨나무는 지방간과 특히 술로 인한 알코올성지방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피로회복, 구토증에 좋다. <한국약용작물원> 또한 구취제거 및 간 해독, 변비에도 좋고 생즙은 술독을 풀고 구역질을 멎게 한다.<본초강목>
 ▶녹차
 커피보다는 녹차가 좋다. 커피는 이뇨작용을 더욱 촉진하여 혈중 알코올농도를 높여 숙취를 악화시키고 위장을 자극할 수 있다. 녹차에는 카페인·타닌·비타민 B·C등이 들어 있는데, 숙취로 인해 일어나는 불쾌한 증세를 없애주며 알코올을 해독시키는 작용도 한다. 

 증상에 따른 처방
 ▶속 쓰림, 구토, 헛구역질=말린 감귤 껍질과 후박나무의 껍질. 우유는 다시 위산을 분비시켜 속 쓰림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마셔야 한다.
 ▶설사, 복통=진피, 후박, 감초 등을 쓴 한약(평위산)을 써 치료한다. 
 ▶두통, 어지러움=알코올에 의한 두통을 칵테일(Cocktail) 두통이라고 한다. 음주 후 3시간 이내에 발생한다. 인삼 달인 물, 꿀물, 수정과, 갈근차(칡차)를 마시면 두통에 효과가 있다.

내가 숙취해소로 즐겨먹는 볶음밥.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신만이 갖고 있는 숙취해소비법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Posted by 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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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07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나재필 2009.02.11 1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겠습니다. 사실 저도 외부사진을 쓰면서 조마조마했습니다. 10일까지는 이미 올라간 상태이니 어쩔 수 없고 앞으로는 주의할게요. 저도 걱정 많이 했거든요.

  2. 경제부 F4 2009.02.08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무식한 방법입니다만...

    게보린에 까스활명수 한 잔이면...

    10분이내로 정상 컨티션의 80%까지는 회복 가능 합니다.

    몸에는 안 좋지만 효과는 빠르네요 ^^:

    • 아하 2009.02.08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방법도 있군요....다음에 컨디션 안좋으면 꼭 한번 써봐야겠군요

  3. 까칠녀 2009.02.09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냥 굶는거.. 난 이게 젤 낫던데..^^

    • 그려 2009.02.09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 술 끊었응께 숙취걱정은 안해도 돼용...운동을 혀야지. 살이 4kg 불었어용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군대생활 1000일(1988년~1991년) 내내 불면증에 시달렸다. 하루종일 '뺑이' 치고나면 잠이라도 시원하게 자 줘야 하는데 눈만 감으면 천장에 별이 총총 떴다. 정신이 혼미해지는 게 아니라 또렷해지는 기현상이 365일 반복됐다. 고참이나 졸병들은 침상에 머리만 대면 침을 질질 흘려가며 코를 골았다. 하늘이 주신 축복이었다. 그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공군 관제특기 특성상 새벽에 일하고 낮에 자는 일이 많았는데 대낮에 잔다는 게 결코 쉽지 않았다. 잠이라도 팍팍 자 줘야 국방부시계가 팍팍 돌아가는데 미칠 노릇이었다. 남들보다 더 피곤한 이유가 순전히 잠 때문이었다. 총을 쏘는 일보다, 나라를 지키는 일보다 잠과의 전쟁이 더 어려웠다. 남들은 실컷 자며 피둥피둥 살이 찌는데 나만 피골이 상접해갔다. 햇수로 4년을 '올빼미'로 살다 '출소'하는데 그동안의 군대생활이 북받쳐 오는 게 아니라 잠을 못잤다는 게 더 서럽고 억울하고 슬펐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주기적으로 불면증이 찾아왔다. 허락도 없이 때때로 찾아와 몇 달 동안 머리속에 황사를 일으키고는 사라졌다. 이는 스트레스 주기와 거시기 주기처럼 찾아오는데 슬럼프 주기와도 상통하는 듯했다. 직장인에게도 일이 도통 안되는 주기가 정기적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요즘 그 놈의 불면증이 다시 온 듯하다. 눈은 슬슬 감기는데 정신이 슬슬 살아난다. 

숙면의 방법은 어떤 게 있나?

아침 기상시간 일정하게 유지하기
커피, 담배, 카페인 함유음료(홍차, 콜라 등)를 삼간다.
술은 잠을 잘 오게 하지만 자주 깨게 만든다
규칙적인 운동을 오전이나 이른 오후에 하면 도움이 된다
취침 전 배고프면 따뜻한 우유 한 잔
취침 전에 복식호흡이나 명상 등 이완요법을 수행한다
자꾸 자려고만 하지 말고 잠이 올 때까지 딴 것을 하며 기다려라
시계를 보지 마라. 아니, 치워 버려라
낮잠을 자지 마라
자기전 따뜻한 샤워. 반신욕이 좋다
잠들기 3시간전엔 운동은 삼가
6시간전 카페인은 NO!
침실온도 20~25도, 습도 60~70
몸을 옆으로 누워 무릎을 구부리고 자라
땅콩이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 그리고 바나나, 키위와 같은 과일에 숙면에 도움이 되는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있다. 또 대추차나 카모마일 허브차 등을 마시면 숙면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이런 것들 말고 최고의 숙면방법은
             "스트레스 해소다"

 술에 취하면 잠에 쉽게 빠져든다. 때문에 의도적으로 술을 마신 날이 많았다. 그러나 그것은 수면효과라기 보다 '기절' 내지 '졸도'라고 봐야 옳다. 지난 달에 있었던 일이다. 생각이 많아서인지 도통 잠이 오지 않았다. 12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눈셔터'가 내려가지 않아 다시 일어났다. TV를 보기도 하고, 인터넷 서핑도 하고, 책도 읽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새벽 3시 30분을 넘어서고 있었다. 내 몸은 자동반사적으로 집 밖을 향하고 있었다. 내가 향한 곳은 24시 편의점. 그 곳에서 술과 뿌셔뿌셔 하나를 샀다. 검은 '봉다리'에 담아오는데 '미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을 에는 겨울 새벽에 이 무슨 지랄이람'
 집에 와서 클라스 잔으로 벌컥벌컥 원샷, 투샷, 쓰리샷~ 했다. 그리고 한순간 까매졌다. 잠이 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잘 잤다'는 행복감과 '미쳤다'는 황폐감이 동시에 들었다. 아~머리 속에서 손담비의 노래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Posted by 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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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젤가디스 2009.01.31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에게 숙면만큼 중요한것도 없겠지요. 저는 아침형인간 생활(밤 11시에 자서 새벽 5시에 일어나기) 을 몇달전부터 시작했는데 오히려 처음시작했을때보다 요즘에 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걸 느끼네요. 매일매일 자기전에 따뜻한 우유 한잔 마셔야 겠습니다.

  2. 까칠녀 2009.02.03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원을 가보세요..!!!!!!!
    혼자 가기 무서우면...
    제가 손잡고 같이 가드릴께요..ㅋㅋㅋㅋ

  3. 불륜이라니요? 2009.02.03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 못자는 것도 '정신병'의 일환이래요. 정 안되면 병원에 가는 것도 고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