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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1 이 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2)


 저희 집에 있는 전국지도입니다. 항상 지근거리에 있어 오며가며 보는데 이 지도를 볼 때마다 방랑벽(역마살)이 발동하곤 합니다. 지구촌에서도 아주 작은 반도인 대한민국에도 안 가본 곳이 수두룩합니다. 은하계내의 아주 작은 별 지구와 태양의 거리는 평균 1억 4960Km입니다. 참고로 태양의 지름은 약 139만km로 지구의 109배, 부피는 지구의 130만 배, 질량은 지구의 33만배입니다. 이처럼 작은 지구지만 우리는 평생 몇 나라 밖에 보지 못하고 '별'이 됩니다. 더더구나 대한민국의 소소한 마을도 다 보지 못하고 '우물안 개구리'로 살다가 '별'이 됩니다. 전국팔도 지도를 볼 때마다 억울한 생각이 드는 것은 이처럼 세계를 돌아보지도, 한국을 다 보지도 못하고 '별'이 되어버리는 가여운 인생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김포를 거쳐 강화도까지는 대략 60km 거리입니다. 다시 서해 해안선을 따라 남해안, 동해안을 거쳐 속초까지 가고, 그 곳서 미시령~인제~홍천을 경유, 다시 서울까지 오는 거리는 대략 2700km입니다. 남쪽나라 해안선 한 바퀴의 거리가 그 정도 된다는 거죠. 자전거 여행을 한다면 대략 45일 정도 걸린답니다. 가는 곳곳마다 특색있는 풍경과 특산물이 있어 아주 행복한 여정일 겁니다. "떠날 수 있어 행복했고 돌아올 곳이 있어 행복했다"는 어느 여행전문부부의 말처럼 삶은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순회의 여정이죠. 이 따뜻한 봄, 정말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전국의 특산물을 순회해 볼까요. 눈으로...
강화 화문석-가평 잣-여주 쌀-이천 도자기-포천 갈비-춘천 닭갈비막국수-인제 빙어-평창 고량지 채소-속초 아바이순대-양양 송이버섯-태안반도 젓갈-진천 쌀-금산 인삼-김제 쌀-진안 고량지채소-전주 비빔밥-영광 굴비-여수 서대회 돌갓김치-흑산 홍어-보성 녹차-고흥 유자-고창 수박-안동 간고등어-울릉도 엿 오징어 호박-영덕 대게-대구 사과-포항 물회 과메기-통영 굴-제주 귤 당근

Posted by 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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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까칠 2009.03.23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떠나고 싶당~~~~~~~~~~~~~~~
    주말에 삼천포 살짝 다녀왔는데...
    날씨가 꾸리해지는 바람에...
    그래도 만원에 먹는 회와.. 바닷바람..
    모처럼 콧바람 실컷 맞고 왔어요..ㅋㅋㅋ

    • 삼천포 2009.03.23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꾸만 남쪽나라 가는 게 수상하셔용....삼천포가서 삼천포로 빠진 건 아니신지....조사하면 다 나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