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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업

충청로 2008.09.09 21:40

 ▶인간은 일생동안 25년쯤 잔다. 한평생을 75살로 잡는다면 인생의 4분의 1을 자는 셈이다. 일하는 시간 11년, 여가와 취미로 보내는 시간 8년, 세탁하고 옷 입는데 5년 반, 밥 먹는데 4.6년, 교육받고 독서하는 시간 6년, 대화하는데 3년이 걸린다. 화장실 가는 데만 약 1.6년, 샤워하는데 2년을 쓴다. 담배 피는 데만(하루 30분 20개비) 1년 6개월. TV보는데 9.3년, 양치질 하는데 6개월을 쓴다. 술 마시는 데만 대략 5년을 쓰는데 사람마다 달라 그 햇수는 천양지차다. 수면시간을 하루 2시간 단축하면 평생 동안 5만 시간, 하루 활동시간을 8시간이라고 가정하면 약 6000일(17.5년)을 얻을 수 있다. 우스갯소리로 신발 끈 매는 데만 75일이 걸린다는 독특한 계산법도 있다. 인생살이, 할 일은 많고 시간은 너무도 짧다.


 ▶사막의 신천지, 중동의 뉴욕이라고 불리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두바이. 60년대 30만 명이 오일머니로 먹고 살던 두바이가 열사(熱沙)의 낙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MB는 새만금을 `한국의 두바이’로 만들겠다고 하고, 삼성 회장은 `두바이처럼 창조경영을 하라’고 역설한다.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는 “미래를 바꾸지 않으면 노예로 머물 것”이라며 황량한 사막을 천지개벽 했다. 그의 강력하고도 창조적인 리더십에 지구촌이 열애에 빠졌다. 두바이는 아랍어로 ‘작은 메뚜기’를 뜻한다. 7개 토후국 중 가장 작은 두바이는 큰 메뚜기처럼 뛰고 있다. 자신의 몸길이보다 높게 뛰는 메뚜기의 점프가 바로 두바이의 얼굴이다.


▶37살에 세계 최고의 거부가 된 빌 게이츠는 꿈(목표), 깡(도전), 끈(인맥), 끼(재능), 꼴(이미지), 꾀(전략), 꾼(프로근성)등 7개의 쌍기역(ㄲ)을 성공비결로 꼽았다. 이 7개의 덕목이 바로 충청인의 DNA다. MB시대 막이 올랐다. 문민․참여정부를 거쳐 오면서 충청은 호남․영남에 비해 변방이었다. 아웃사이더로 살았다. 이제 그 변두리의 아픔을 털어내고 충청도가 다시 깨어나고 있다. 500여 년 변방의 찬 새벽을 이겨내고 한반도 중심에서 신새벽을 열고 있다. ‘점프 업(Jump Up)'하고 있다. 도시의 신 패러다임 혁명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서해안 시대 ‘글로벌 비즈니스 시티’가 웅비하고 있으며, 중원에선 경제특별도·교육强道가 만들어지고 있다. ‘메뚜기’ 두바이처럼, 하늘에 닿진 못하지만 매일 점프연습을 하는 개구리의 ‘꿈을 향한 높이’처럼 도약하고 있다.


 ▶시간이 없다. 잠자고, 밥 먹고 배설하는 데만 인생의 절반이 가고, 허드렛일과 소일거리에 꿈과 희망의 시테크가 토막 나고 있다. 본사는 2008년 어젠다를 '점프 업 충청'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채 2m도 뛰지 못하는 인간의 점프가 아니라 창공을 벗어나 우주로 뛰어오르는 ‘통이 큰 점프’를 시작하고 있다.

Posted by 나재필